자동차보험? 운전자포험? 진짜 필요한 건 무엇일까?

자가 차량을 소유한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보험 상품들 앞에서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특히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두 가지 모두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보험의 차이점과 각각의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 분석하고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보험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보험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한 눈에 비교하기

자동차보험운전자보험
의무여부의무가입선택가입
가입기간1년1년, 20년, 100년 등 다양함
납입시기매년매월 또는 연납 가능
만기환급여부불가환급형 설계시 가능
보장책임민사책임형사책임
할인 및 할증여부사고 이력에 따라 발생함없음

자동차보험이란?

자동차보험은 본인이 차량을 운전하다가 차량이 파손될 수 있고, 손상될 수 있는데 이러한 자동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 구입 시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어길 시 과태료를 지급해야하므로 매년 가입기간에 재가입이 필요한 상품입니다. 
즉,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에 드는 보험'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의무로 가입해야하는 보험은 '대인1'과 '대물배상'입니다.
  • 대인1(대인배상1) : 자동차 사고로 타인을 상해입히거나 사망 사고 시 입은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보상금
  • 대물배상 : 타인 차량이나 재물을 파손하는 경우 이를 배상하기 위한 보상금 


운전자보험이란?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달리 개인이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작은 실수나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만으로는 모든 상황에서 보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인 민사적 책임은 자동차보험을 통해 처리할 수 있지만, 자동차 보험이 책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보장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운전자보험을 드는 경우는 보통 형사적인 책임과 사고 시 추가적인 보상을 받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집니다.
즉, 자동차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보험'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운전자보험을 추가로 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나 책임을 철저하게 대비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무는 아닌 운전자보험, 가입하는 이유는?

앞서 운전자보험은 의무가아니며, 자동차에 드는 보험이 아니라 '운전자'를 위한 보험상품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의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타인을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했을 때 형사합의급이나 법률비용 지급
  2. 본인이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시, 자동차사고로 인한 부상 치료비 지급
  3. 상해 특약에 간편가입이 가능
첫 번째 형사합의급의 경우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장이 제한됩니다. 자동차보험은 민사보상까지는 가능하지만 형사보상은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본인이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경우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 치료비는 자동차보험에서는 제외됩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보험'이기때문에 '운전자'를 위한 보험에서만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운전자보험에서 제공하는 보장항목 외 추가적인 안전망을 제공합니다. 운전자보험의 기본 보장만으로는 모든 상해와 관련된 비용을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이로인하여 상해특약에 간편하게 추가로 가입하여 운전으로 인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진짜 필요한 보험은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렸을 때, 정말로 필요한 보험은 '자동차보험'의 책임보험입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자동차보험만 가입하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놓고 보았을 때, 예상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 '운전자보험'을 추가로 고려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자보험의 경우 약 15,000원에서 20,000원 사이 월 보험료를 지급한다면 여러분이 운전하는 돌발상황에 대해서 케어받을 수 있습니다.

두 보험을 동시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

두 보험을 동시에 가입해야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운전 빈도가 높은 경우 (업무상 운전 포함)
  2. 고가의 자동차를 소유한 경우
  3. 교통 법규 위반 시 발생하는 형사적 책임에 대비하고 싶은 경우
첫 번째로 업무상 운전을 포함하여 운전빈도가 높은 경우는 아무래도 사고에 노출 될 확률이 비교적 높겠죠.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보험을 함께 가입하는 경우 위험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두 번째로 고가의 차량을 소유한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을 통해서 차량의 손해를 보장받고, 운전자보험을 통해 본인의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형사적 책임이 따르는 사고의 경우는 법적 비용이나 벌금에 대해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두 보험을 동시에 가입하면 좋습니다.

하나만 선택 (자동차보험)만 해도 되는 경우

  1. 운전 빈도가 낮은 경우
  2. 기존 보험으로 충분한 보장을 받는 경우
  3. 예산이 제한된 경우
첫 번째로 운전빈도가 낮다면 아무래도 사고에 노출 될 확률이 낮겠죠. 그러므로 운전자보험을 굳이 가입하지 않더라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미 가입한 다른 상해보험에서 충분히 보험보장을 받고 있다면 굳이 운전자보험을 통해 추가 지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 번째로 월 보험료를 지급해야하는 운전자 보험은 어떤 누구에게는 비교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운전자보험까지 가입해야하나?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에는 자동차보험만가입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정한 의무가입을 완료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의 비교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보험이 필수적인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운전습관이나 차량 사용빈도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